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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 소집 5주 차

1. 들어가기 전
2. 일상
3. 마무리

 

1. 들어가기 전

모든 내용은 절대 대한민국 국군, un 평화유지군의 의견이 아닌 고작 8개월 활동한 개인의 생각입니다.  "보기가 불편하거나 생각이 다르면  나가세요." 
앞으로는 일기를 중점으로 주단위로 글을 써 내려가려 한다. 국제평화지원단에서 2달 머무르는 동안은 사진이 거의 없어 글이 지루 할 수 있다.

 

 

2. 일상

소집 5주 1일 차

어제 저녁 2차 선발된 통신 2명과 취사 4명의 병이 입소하였다. 그래서 생활관 변동이 있었고 우리는 Tod 3명 , 통신 4명 기존 통역병 3명이 함께 생활관을 쓰게 되었다.(2차 입소 인원은 1층 자리가 없어 2층을 쓰게 됐다. 2층 진짜 많이 불편하다...) 아직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서로 최대한 친해지려 노력했다. (블라인드) 하다가 강당에 모여 UN 평화유지군 수당에 관련된 강의를 들었다. UN수당은 환차보전액이라는 개념이 있다. 그래서 환율이 높아지던 낮아지던 우리가 원화로 받는 돈은 큰 변동은 없다. (한빛 16진은 환율이 높아서 손해 본 느낌이었다)

 

오후에는 UN마크와 기타 부착물을 받아 붙였는데 정말 예뻤다. 외박, 휴가 때 꼭 입고 나가고 싶었는데 UN 베레모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입을 수 없었다.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외박 때 챙겨서 친구들이랑 사진 찍을 때 입었다!) 그리고 한 켤레에 40만 원인 6인치 사막화를 받았다. 안전화? 느낌이 강했는데 바닥이 푹신하고 고어텍스라서 방수, 통풍이 엄청 잘됐다. 그런데 다시 받을 수 있다면 발볼 사이즈가 타이트해서 8인치 전투화 크기에 +5 해서 주문했을 거 같다. 나는 남수단에서 많이 불편해서 결국 8인치를 신고 다녔다.

 

소집 5주 2일 차

아침에 일어나 또 교육을 갔다. 이땐 진짜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갔다. 열심히 달려 성남을 거쳐 판교로 갔다!! 도착해 보니 한화 R&D센터에서 CCTV 교육을 받는 거였다! (이 당시에 나는 개발자가 꿈이었기에 한화 직원분들이 많이 부러웠다.) 교육을 듣기 전 연구원분들이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사주셨다. 그리고 대충 수업 듣다가(CCTV는 유선 담당) 연구원분들이 점심을 사주신다 하셨다. 회사 근처에 16000원 갈비탕과 계란말이를 맛있게 먹었다. 이날 아침에 국평단에서 먹은 계란말이와 너무 차이가 났다ㅎㅎ

 

오후에 계속 교육을 들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계속 꾸벅꾸벅 졸았다. 심지어 간부님도 졸았다... 그런데 연구원분들이 또 음료를 사주셔서 먹고 잠 깨워서 계속 교육을 들었다. 그리고 수업을 끝내고 부대로 돌아왔다. 부대로 돌아가는 길에 내일 교육은 형편성을 생각해서 새로 온 통신병 2명을 교육에 데려간다 하셨다.

 

우리가 부대에 없는 사이에...

1. 원래 이번 주 식기조인 간부님들이 체력측정으로 안 계셔서 병들이 땜빵을 했다. 우리는 교육을 가서 참여하지 못했는데 아무 말 없이 우리 몫까지 해준 10 생활관 동기들에게 고마웠다. 

2. 오늘 원래 백지전술(현지정세), UN 교전수칙, TCCC 무작위 선발로 시험이 있었지만 우리는 위탁교육으로 제외되었다.

그런데 결국 나중에 다 했다..

 

소집 5주 3일 차

분명 어제 팀장님이 교육에 2차 선발된 통신병을 데려간다 하셨으나...  그 인원이 관용여권을 발급받으러 가서 갑자기 우리가 가게 되었다.

 

일산에 위치한 업체에서 PC정비를 교육받았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메가커피에서 커피를 먹고 교육은 1시간 정도 안에 끝났다. 그리고 일산에 아웃렛에서 초밥을 먹고 돌아다니다 부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상황조치훈련, 주특기 평가를 했다.

 

저녁에는 남수단에서 사용할 모기장, 침낭을 구매하고 용품리스트를 작성했다. 닌텐도 스위치도 당근으로 구매예약하고 병 자기개발비용으로 남수단 헬스장에서 신을 신발도 샀다. (일부 인원이 폴대가 있는 모기장을 샀는데 비행기에 실을 수 없었다. 모기장은 무조건 원터치로 사야 한다, 일부인원이 침낭 부피를 줄이기 위해 비닐 같은 침낭을 샀는데 나는 살짝 두툼한걸 사서 정말 잘 사용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잘 안 썼다. )

 

이번주에 마지막 휴가(주말 포함 5일)가 있는데 캐리어랑 가방도 안 주고... UN베레모도 안 주고... 병사 전자기기 가져갈 수 있는지도 설명 없고.. 많이 답답했다...

 

소집 5주 4일 차

오늘은 원래 오전에 2차 체력측정, 오후에 전장순환 운동 미측정자(나다!) 측정이 있었다. 그런데 콜레라 접종으로 인해 오후 측정이 다음 주로 밀렸다! 하루 만에 두 개 측정하면 많이 힘든데 정말 잘됐다.

 

오전에 파스를 듬뿍 뿌리고 체력측정을 했고 팔꿈치 3급, 윗몸 1급, 3km 특급이었다. 나는 평균 1급이 아니어서 탈락인 줄 알았는데 점수환산법이 3km 종목이 더 높아서 합격이라고 하셨다.(30,30,40이였던걸로 기억한다. 정확히는 모르겠다.) 근데 이미 피복이나 물품도 다 줬고 14,15진에서도 몇 명만 떨어진 거 보면 최악 아니면 안 보내는 거 같다.

 

점심을 먹고 군장점에 갔는데 UN마크, 병과마크, 국평단 후리스, 국평단 티셔츠를 모두 팔고 있었다.

 

오후에는 콜레라 가루약을 먹고 푹 쉬고 있는데 갑자기 납치돼서 백팩, 캐리어를 받았다. 백팩은 정말 품질도 좋고 커서 나중에도 쓸 수 있을 거 같았다. 캐리어는 가벼운데 외부가 플라스틱소재로 약해서 진짜 일회용 느낌이었다. 그래도 공간이 넓고 가벼워 일회용으로는 최고였다.(추후에 파손사례가 조금 있었다.) 일어난 김에 국평단 블루헤어에서 5000원을 내고 머리를 잘랐다.(블루헤어에서 절대 쓰면 안 되는 말 : 깔끔, 규정, 단정 / 이 말을 꺼내는 순간 당신은 반삭이 되어있을 것.)

 

내일 마지막 휴가여서 쓸모없는 짐을 집으로 옮겨야 했는데 우리는 보급이 늦어져 집에 가져갈 수 없는 짐이 있었다.(기존 전투복, 겨울 옷) 그래서 출국 전 택배를 보낼 수 있게 해 주어서 들고 갈 짐이 딱히 없었다.

 

 

소집 5주 5일 차

마지막으로 파병 위로 휴가를 출발했다.

 

3. 마무리

이때까진 마냥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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